(출처: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0619, 당당뉴스, 이인규칼럼) 

 

신천지 교리 비판 - 성경관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이단에 빠지는 사람을 인격적으로 어떤 장애가 있거나, 가정의 환경이나 교육에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 보거나, 혹은 영적으로 중대한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자신과 자신의 가족, 또는 자신의 교회 성도들은 절대로 이단에 빠지지 않으므로 별도의 이단교육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목회자들도 있다.

 

과연 그럴까? 필자는 목사님의 자녀가 신천지에 빠져서 상담을 의뢰한 적이 있으며, 수십년간 신앙생활을 해왔던 장로가 신천지에 빠진 경우도 직접 목격하였다. 심지어 전도사나 목회자가 이단에 빠진 경우도 보아왔다.

 

이단은 어떤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빠지는 것이 아니다. 특히 신천지는 성경공부를 하자고 제안을 하며 미혹을 하는데, 평소에 성경공부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오히려 신천지에 빠질 위험이 없다. 다시 말하여 평소 교회에서 성경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성도들이 신천지의 첫 번째 대상이라는 사실은 누구든지 이단에 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신천지에서 성경공부를 할 때에 가장 먼저 가르치는 것이 성경관이며, 성경관을 가르친 후에는 곧 비유풀이를 약 2개월에 걸쳐서 가르치게 되는데, 신천지의 성경공부를 듣는 성도들 중에 약 70%가 신천지에 미혹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이다.

 

성경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초신자들은 신천지의 강의를 듣고 그들의 성경해석이 무엇이 잘못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성경구절을 일일이 찾아서 인용하고 해석하며, 처음에는 문제점을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들이 인용하는 성경구절이 잘못 해석한 것이라든지 부분적인 해석이라는 것을 초신자가 반박하기는 어렵다. 물론 그들은 처음부터 이상한 내용을 가르치지 않는다.

 

필자는 평소에 교회에서 성경공부와 정통신학공부를 가르쳤다면, 이단에 빠지는 성도들이 거의 없었을 것이며, 오늘날 이단들이 이렇게 성행하지 못하였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일년에 몇 번씩 부흥회를 하는 교회는 많지만, 일년에 단 한번도 이단세미나를 하지 않는 교회가 얼마든지 있다는 사실이 바로 한국교회의 현실이며, 특히 감리교인 필자에게 이단세미나를 요청하는 교회는 90% 이상이 장로교등 다른 교단이라는 사실은 우리를 슬프게 한다.

 

자신의 딸을 데리고 와서 상담을 부탁하면서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라고 눈물을 흘리던 목사님이 생각난다. 이제 이단문제는강 건너 불구경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명심하여야만 한다. 우리의 자녀가 혹은 우리의 부모, 형제가 이단에 빠질 수가 있다는 것이 우리 눈 앞에 현실로 다가 올 수 있다.

 

 

1. 신천지가 가르치는 성경관

 

신천지 교회가 기독교의 성경관과 다르게 가르치는 세가지 방법을 크게 요약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단어를 비유와 짝풀이로 해석하는 방법이며, 이러한 방법의 목적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성경을 조작하여 만들기 위함이다. 이러한 방법을 사용한다면 누구든지 자신이 원하는대로 성경해석을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서나는 오늘 학교에 갔다라는 구절에서학교극장을 뜻한다고 비유한다면나는 오늘 극장에 갔다는 내용으로 바꿀 수가 있다. 만약 신천지 강사가학교라는 단어가극장으로 비유된 다른 성경구절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들의 해석은 논리적인 해석이 된다.

 

실제적인 예를 들면, 창세기 11절의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구절에서하늘’()은 목자, ‘’()은 성도를 비유한다고 하면, 하나님이 목자와 성도를 만드셨다는 뜻이 된다. 즉 창세기 1:1하나님이 기독교를 만드셨다고 해석하며, 창세기 1 2절을 기독교가 타락하여 혼돈과 공허, 흑암이 된 것으로 조작하여 해석하는 것이 실제 사용하는 신천지의 수법이다. 또한 계시록의새 하늘과 새 땅’(신천지)을 새로운 목자와 새로운 성도로 해석하여 신천지 교회라고 해석한다. 이런 수법을 사용하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성경을 비유풀이할 수 있게 된다. 당연하게내 마음은 호수라는 비유가 있다고 가정할지라도, 성경에 나오는마음이라는 단어가 모두호수가 되지는 않는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는 상식이다.

 

둘째는 하나님과 사단의 대결구도, 성령과 악령의 구도, 영계와 육계의 구도, 선과 악의 구도, 빛과 어두움의 구도, 진리와 비진리의 구도, 참 목자와 거짓 목자의 구도로 구별하는 이원론적인 해석을 사용하며, 이것을 반복적으로 학습시키면서 후자를 기독교의 타락과 목사들의 범죄를 부각시키면, 그것을 배우는 교인들은 기독교에 대해서 증오와 반감이 생기게 된다. 그들은 영이 두가지이며, 씨가 두가지이고, 그릇이 두가지이며, 나무가 두가지, 저울이 두가지.... 이런 식으로 모든 것을 이원론적으로 해석을 한다. 그리고 전자는 신천지이고, 후자는 기독교라는 것을 반복하여 강조하게 된다.

 

셋째는 시대마다 적용되는 구원관과 구원자가 다르다고 구별하는 많은 이단들의 방법인데 역시 신천지도 동일한 수법이 나타난다. 결론적으로 예수의 구원사역이 완전히 완성된 것이 아니라, 그들의 교주에 의하여 최종적으로 성취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신천지는 이러한 구원관을 몇 개의 세대별로 구별하여 <배도 - 멸망 - 구원>이라는 순서로 설명한다. 또 이러한 해석을 정당화하기 위하여, 이만희 교주를 특별한 존재로 부각시키기 위하여, 성경에서 나타나는 용어로 적용시킨다. 그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용어는 보혜사, 이긴자, 두 증인, 감람나무, 동방의 의인, 참 목자, 빛 등이다. 계시록을 기록한 사도요한은 계시록의 환상만을 단지 기록한 인물로 간주하고, 이만희를 계시록의 실상을 계시받은 유일한 인물로 부각시키는 사이비 집단의 전용수법인 것이다.

 

 

2. 성경이 모두 비유인가?

 

‘성경적’이라는 단어가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성경 구절을 인용하기만 하면 그것이 곧 성경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인데, 성경을 인용한다고 하여도 성경을 정확히 해석하여 적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성경적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단들은 모두 자신들이 성경적이라고 말하지만, 성경을 잘못 인용하고 있거나 잘못 해석한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다시 말하면, 이단들이 사용하는속이기 위한 성경해석을 정확히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평신도들도 갖기 위해서는 평소에 성경공부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천지는 예수님이 항상 비유로만 말씀하셨다고 주장하고, 나아가서는 모든 성경이 비유로 되어있다고 하면서 아래 성경본문을 인용한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 13:34)

 

그러나 성경 본문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예수님의 말씀이 다 비유라는 뜻이 아니며, 본문이 말하는 비유는 마태복음 13장의 비유를 뜻한다. 마태복음 13장에는 천국에 대한 일곱가지 비유가 나오며, 마태복음 13장의 뒷부분에는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 13:53)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 모든 비유는 성경전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13장에 있는 일곱가지 천국에 대한 비유를 뜻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심지어 마태복음 13장의 내용도 모두 비유라고 말할 수 없다.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비유를 제자들에게 직접 해석하여 풀어주신다. 이 풀어주시는 내용도 비유란 말인가?

 

많은 이단들이 성경에 비밀이 비유로 감추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아마 상당히 많은 이단들이 이러한 주장을 할 것이다. 그들이 성경을 비유라고 주장하며, 성경이 비밀이 감추어진 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성경이 기록된 내용과 달리 해석하여야만 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교주나 목사만이 유일하게 성경의 비밀을 해석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하거나, 혹은 그들만이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물론 신천지에서는 처음에는 이만희 교주의 이름과 정체에 대해서는 절대로 언급하지 않는다. 신천지 성경센터는 신천지 출입금지 경고문이 부착될 정도로 그들은 철저하게 자신을 위장하고 감춘다. 또 신천지 성경센터에서 성경공부를 배우는 사람들의 반수 이상은 기존 신천지 교인으로서, 그들의 역할은 바람을 잡거나 감시를 하기 위한 것이다.

 

 

3. 계시와 비유

 

성경은 곧 하나님의 특별계시이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시고, 보존하게 하셔서, 우리에게 전달하신 목적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리시기 위함이다. 성경이 기록된 이유를 성경에서 살펴보자. 하나님은 왜 성경의 기자들에게 성령의 감동을 주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을까? 사도요한은 다음과 같이 그 이유를 말하고 있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함이니라”( 20:31).

 

즉 성경을 기록한 이유는 두 가지이며 첫째,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게 하려고 함이며 둘째, 그 이름을 믿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구약성경은 오실 메시야를 예언하였으며, 신약성경은 오신 메시야를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장차 심판하러 다시 오실 예수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성경 66권 전체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서 영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에 대해서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신 이유는, 우리 모두가 그 성경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를 얻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성경을 통하여 우리는 능히 구원에 이를 수 있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딤후 3:15)

 

하나님은 구약에서 선지자, 예언자, 사사, 제사장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공동체에 하나님의 멧세지를 전하였으며, 때로는 천사를 보내기도 하였고,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직접 인도하시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모든 날 마지막에 그의 아들 예수를 통하여 그 말씀을 전하셨으며, 그 예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 곧 신약성경이다. 그래서 정통신학은 성경의 완전성과 성취성을 말하며 성경은 특별계시가 된다고 말한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 1:1-2)

 

즉 성경은 그 안에 감추어진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감추어진 비밀을 드러내는 기록이다. 이단들이 주장하는계시의 의미와는 정반대의 뜻이다. 성경에서계시’(아포칼뤼프시스)드러내다, 밝히다는 뜻을 갖는다. 즉 하나님의 계시는 어떤 사실을 비밀로 감추는 것이 아니라, 감추어진 비밀을 알게 하려고 하시는 것이다. 다음 성경구절들은계시가 알게 하려는 뜻이라는 내용이다.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좇아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으로 믿어 순종케 하시려고 알게 하신바 그 비밀의 계시를 좇아 된 것이니” ( 16:25-26)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취었던 이는 이제 교회로 말미암아 하늘에서 정사와 권세들에게 하나님의 각종 지혜를 알게 하려 하심이니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 ( 3:9-1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 1:1)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 ( 3:3-4)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 16:25-27)

 

그러나 성경의 기록과 달리, 이단들은 성경이 비밀로 감추어져 있다고 주장하며 비유로 풀어야 하고, 짝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많은 이단들이 이사야 34:16을 인용하여 성경은 구약과 신약이 짝으로 되어있다고 주장하여 왔지만, 이사야 34:16을 전체적으로 보면여호와의 책이 아니라짐승의 짝이라는 것에 대해서 구태여 다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라 이것들이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하셨고 그의 신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 34:16)

 

[공동번역] 야훼의 기록을 찾아내어 읽어보아라. <이런 모든 짐승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으리라. 그것들은 직접 야훼의 입에서 떨어진 분부를 받아 그의 입김으로 몰려온 것들이다.

[표준새번역] 주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이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은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인의성경]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이 동물들 중에>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되도록 명령하셨고 성령께서 그것들을 함께 모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교회, 신천지, 정명석집단등의 거의 대부분의 이단들은 신구약이 모두 짝이 있다는 주장을 하기 위하여 이사야서 34:16의 짐승의 짝이 성경의 짝이라고 가르치지만, 이사야 본문은 에돔 땅이 황폐하여져서 사람이 살지 못하게 되며, 레위기 11장에서 언급된 부정한 짐승들이 그 땅에서 짝을 이루며 살게 될 것이라는 심판적인 저주의 예언이다. 이사야서가 기록될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온전한 구약성경은 물론 신약성경이 없었으므로 그 구절을 인용하여구약과 신약에 짝이 있다고 설명할 수가 없다.

 

또한 신천지는 성경이 감추어진 비밀이라는 근거로 아래 성경을 인용한다.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 13:13-15)

 

본문만 부분적으로 읽어보면,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가 백성들이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기록한 것처럼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마 13 15절 바로 뒤 16절에는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18절부터 예수님이 비유를 제자들에게 직접 풀어서 해석하여 주신다. 즉 성경은 비유로서 감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게 하고 듣게 하기 위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13:13-15 본문은 이사야서를 인용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 ( 6:9-10)

 

본문의 뜻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그 백성들에게 깨닫게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는 내용이 아니다. 이사야 본문은 타락하고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을 비판하는 내용이며, 그렇다고 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지 못하도록 구원의 멧세지를 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며,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는 하셨던 분이시고, 암탉이 새끼를 날개 밑으로 모으려고 하는 것으로 비유한 적( 23:37, 13:34)도 있듯이, 하나님은 계속 이스라엘에게 선지자와 사사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6:9절 본문 앞 8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 6:8)

 

만약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는 것을 정말로 원하지 않았다면,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을 숯불로 정결하게 하면서 그를 파송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물론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나님은 오랫동안 반복하여 그 선지자와 사사들에게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패역함을 주지시켜 왔다. 이사야서 본문이 사도행전에서 바울에게도 인용되는데, 그 본문의 내용은 이스라엘의 완악함을 비판하면서 이방인에게도 구원이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즉 성경은 예수를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구속사를 밝히고 드러내시는 구원의 멧세지가 된다.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28:25-28)

 

그래서 성경은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기록된 책이라고 말한다. 마태복음 13 13-15절 뒤에 있는 34-35절을 보면,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가 언급되는데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 13:34-35)

 

입을 열어서 비유로 말한 것에 대해서 신천지는 시 78:2을 인용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신천지는 시 78:2을 정반대의 뜻으로 잘못 해석하고 있다.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이는 우리가 들은 바요 아는 바요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전한 바라” ( 78:2-3)

 

즉 신천지는 시 78:2을 인용하면서 성경이 감추어진 비밀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러나 신천지의 주장과 달리, 78:2의 다른 번역성경을 보면숨은 뜻을 밝혀준다고 번역하고 있다. 비밀한 말을 발표한다는 것은 비밀을 감추인 그대로 발표한다는 것이 아니라, 곧 창세부터 감추인 것을 밝히고 드러낸다는 뜻이다.

 

[공동번역] 내가 역사에서 교훈을 뽑아내어 그 숨은 뜻을 밝혀 주리라.

[표준새번역] 내가 입을 열어서 비유로 말하며, 숨겨진 옛 비밀을 밝혀 주겠다.

[현대인의성경] 내가 비유를 들어 옛날부터 감추어진 것을 말하겠다.

 

‘비유’라는 단어는파라볼레라는 헬라어가 사용되었는데, ‘파라옆에라는 뜻이며볼레발로라는 단어의 파생어로서던지다, 놓다라는 뜻으로옆에 던져놓다는 의미이다. 파라볼레라는 단어의 의미는평행, 병렬’(parable) 이라는 뜻으로, 그 원래의 개념은어떤 사물의 옆에 나란히 던져 놓음으로서 서로 비교하게 하여 그 의미를 깨닫게 함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즉 비유의 목적은 감추려는 것이 아니라, 알게 하는 것에 있다.

 

특히 마 13장 성경본문에서는 4가지 밭에 대한 비유와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에 대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비유를 일일이 풀어서 해석을 하여준다. 다시 말하여 성경은 비유를 감춘 것이 아니며,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친히 비유를 풀어서 해석한 것까지 모두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가로되 어찌하여 저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대답하여 가라사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 13:10-12)

 

신천지는 너희(you)와 저희(they)를 구별하여, 마치너희’(you)신천지저희’(they) '기독교'로 이원론적인 적용을 하려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누구를 대상으로 하는 책인가? 성경은 감추기 위한 비밀이 기록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자들은 <누구든지> 그 뜻을 깨닫고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한 책(딤후 3:15)이다. 4가지 밭의 비유에서 예수님은좋은 밭에 대해서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 13:23)라고 해석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만약 성경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비유를 직접 해석하여 준 것을 기록하지 않았거나, 아무도 그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였다면, 성경은 비유를 감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마13장 뒤에서 비유를 마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묻는데, 제자들은 예수님의 비유말씀을 깨달았다고 답한다.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하시니 대답하되 그러하오이다" ( 13:51)

 

예수의 말씀을 기록한 것이 곧 성경이며, 사도들이 전한예수와 영과 복음이 곧 기록된 성경이다. 이로써 성경은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는 것이며, 누구든지 성경을 읽고 구원을 얻도록 하는 복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래서 성경은 완전하게 성취된 최종적인 계시가 된다.

 

“만일 누가 가서 우리의 전파하지 아니한 다른 예수를 전파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영을 받게 하거나 혹 너희의 받지 아니한 다른 복음을 받게 할 때에는 너희가 잘 용납하는구나”(고후 11:4)

 

사도바울이 다른 예수와 다른 영과 다른 복음을 용납하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나무라고 있을 때에, 그 기준은사도들이 전파하지 아니한예수였으며너희의 받지 아니한영과 복음이었음을 우리는 알아야만 한다. 곧 성경이 사도들의 전한 기록이다. 이단들은 기록된 성경을 그대로 전하면 안되기 때문에, 성경에는 짝이 있다고 가르쳤고, 성경은 모두 비유로 되어있다고 가르쳐야만 그 성경을 다르게 해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신천지는 계시록을 가감하는 자를 저주하는 계시록 22:18-19의 경고가 보이지 않는가?

 

 

4. 결론

 

“무궁화는 꽃이다

“우리나라의 국화는 무궁화이다

 

이 두가지는 모두 사실을 말하는 명제다. 그렇다고 하여꽃은 우리나라의 국화이다라는 삼단논법이 사실이 되지는 않는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꽃이 모두 우리나라의 국화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기독교인들이 이러한 어처구니가 없는 이단들의 성경공부에 속아 넘어가고 세뇌가 되는 이유는 첫째, 그들이 성경구절을 인용하여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이며, 둘째, 그들이 기독교라는 가면을 썼기 때문이며, 셋째, 반복적인 주입식 학습으로 세뇌를 시킨다는 것이다. 신천지에서는 이러한 주입식 학습을 위하여 자주 시험도 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황당한 비유풀이에 미혹되는 성도들이 많다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일반 성도들이 너무나 성경공부를 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곧 교회의 책임이며, 교회에서는 성경공부를 가르치지 않으며, 특히 정통신학에 대해서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통신학 자체에 구원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통신학은 구원을 가르치는 손가락이 될 것이며, 울타리가 되어진다. 성경적인 정통신학은 교회와 신앙의 표준이 되어지며, 양들이 밖으로 나갈 수 없도록 막고 보호하는 울타리 역할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이다.

 

신천지는 이러한 비유풀이를 통하여 이만희 교주를 보혜사, 대언자, 이긴 자, 두 증인, 두 감람나무, 사도 요한격, 참 목자, 사명자, 백마, 재림예수의 영을 받은 육체, 동방의 의인, 만유의 주재, , 성육신으로 오신 분,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 삼위일체의 세 보좌가 있는 몸, 생명나무, 새 예루살렘, 새 이름 등등.... 이라고 성경의 용어들을 적용시켜 신격화하여 부른다. 결론적으로 오직 이만희 교주를 통하여서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이비 집단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성경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의 구속사를 기록한 책이며, 구원은 오직 예수,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성경 66권이 말하는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멧세지를 반드시 기억하여야 한다. 이 성경과 다른 내용을 가르치는 곳은 이단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딤전 2:5)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14:6)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수 없나니 천하인간에게 구원을 얻을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일이 없느니라” (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