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 저의 장모님의 장례예배가 있었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참석하셔서 위로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장모님은 저의 가정이 미국에 왔을 때, 함께 오셔서 11년을 같이 사셨습니다. 옆에서 뵈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울수 있었습니다. 신앙과 삶의 하나됨, 늘 긍정적인 모습, 자신을 모두 내어주신 삶을 사셨습니다. 그런 힘이 어디에서 나올까? 늘 궁금했는데, 한번은 어머님이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한국전쟁이 나던 해, 18세에 폐결핵에 걸리셨습니다. 전쟁중에 거의 치료를 받지 못하시고 사경을 헤매이게 되었습니다. 죽음 앞에 섰을 때, 믿는 분들을 통해서 스웨텐 군의관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그때 페한쪽을 잘라내고 기적적으로 생명을 건지셨습니다. 큰 수술후에 몸에 큰 칼자국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어머님의 전 삶을 지탱해 주는 큰 힘이 된 것입니다. 살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의 강권적인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신후 새로 태어난 경험을 하신 것입니다. 그 후 어머님은 자신의 모든 삶을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서 드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29세에 사모로서 목회를 시작하셔서 그 후 20 여년간 네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모두 작고 어려운 시골 교회였는데, 교회마다 많은 주의 종들이 나왔고, 현재 성결교회의 중진목회자와 교수로서 사역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미국에 오셔서는 13명의 손주들을 손수 기르시면서 많은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마치 한 알의 밀알과 같은 인생을 사셨습니다. 우리 인생은 결국은 한 줌의 흙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살겠습니까? 늘 돌아갈 본향인 천국을 사모하면서 한 알의 썩어지는 밀알로 살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