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해리슨 집사님의 아들 지미형제의 결혼식이 다운타운에 있는 수족관에서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교제해오던 크리스티 자매와 행복한 결혼을 했습니다. 제가 주례를 했고, 많은 일가친척과 친구들이 모여서 두 사람의 새로운 삶을 축복해 주었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에는 리허설과 함께 한국전통의 폐백식이 있었습니다. 그때 지미형제의 고모님이 홀로 폐백을 받으시면서 두 분 가득히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먼저 하늘나라로 가신 언니를 생각하면서 흘리는 눈물이었을 것입니다.


     지미형제는 생후 약 10개월에 해리슨집사님 부부에 의해서 미국으로 입양되었습니다. 그때가 고 신미자 집사님이 40대 초반이었을 것입니다. 미선과 지미 두 자녀를 입양하신 후에 두 분은 정말 젊게 사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두 자녀를 믿음과 사랑으로 잘 양육하셨습니다. 두 분은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에 자신이 더 건강해야 한다고 늘 운동을 거르지 않고, 아들의 축구경기, 보이스카웃 활동 등을 열심히 참석하셨습니다.


     자신의 자녀를 기르는 것도 어려운 때인데, 두 자녀를 입양해서 훌륭하게 키운 해리슨 부부를 다시 생각하고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믿음의 행함이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로 맺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믿음은 날마다 삶에서 보여지는 것입니다. 우리속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은 날마다 우리가 주는 행함의 물을 먹고 자랍니다. 우리 모두는 곧 세상을 떠나게 되지만, 내가 있던 삶의 자리에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가 많이 달렸으면 참 좋겠습니다.